내가 생각하는 기독교/이글을 쓰는 이유

이 글을 쓰는 이유

제주도11 2019. 1. 14. 18:15

이글을 쓰는 이유(2018.12.20.)

Orthodox란 정통 또는 정통파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 정교회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나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를 여행하며 Orthodox 성당 여러 곳을 찾아보았다. Orthodox 교회와 가톨릭교회의 차이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여행 중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2000여년의 교회 역사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나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던 중에 테헤란에 사는 정교회 신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성지 순례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이였던 그들과의 대화는 서로간의 서투른 영어 이었지만 테헤란 교회의 역사와 기독교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이슬람 세계에서 그들은 신앙을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었을까? 란 질문이 내 마음 속에 계속 되었다.
한 가지를 더 말 하고 싶은 것은 히브리 역사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기록들을 비교 분석 하는  어느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 기독교 역사학자의 성서에 대한 고증에 관한 것이다. 성서 해석에 관하여 늘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가졌던 나에게 “성서는 역사를 적어 놓은 아주 중요한 기록물”이라는 사실을 그 다큐멘터리 때문에 인정하게 되었고 고증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 할 수밖에 없는, 고백 할 수밖에 없게 된 사건이 있었음을 밝힌다. 돌아온 후 나는 교회의 역사 전체를 보지 못하고 늘 조각으로 알고 있고 해석 하던 나를 인식하고 누구에게라도 설명 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정리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이제 자료를 찾으며 퍼즐을 맞추려고 한다. 물론 어설픈 지식의 나열이 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좀더 G의 뜻에 가깝게 가기를 원한다는 고백을 하여둔다.


Dormition of the Mother of God in Bulg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