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기독교/습작(習作)시대의 말씀

8. 기도문

제주도11 2019. 1. 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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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한 조국의 현실을 피 할 수 있었지만 그 험한 부조리 속에 뛰어들어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진 본회퍼가 오늘 저녁 저희에게 생각 되옵니다. 정말 요사이 우리들을 더 느끼게 하는 고민은 현실의 부조리, 암담함과 절망 등으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우리는 현실을 탈피하고 나만의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려고 하고 있음에 회계하옵니다. 우리를 용서 하시고 당신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현실을 걸어 간 것처럼 우리도 묵묵히 걸어오라고 요구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볼 때 또 당신을 따라 오라는 말을 생각 할 때 더 어려움을 느끼고 망설이고 회의 하고 방황 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따라가기에는 저희들이 너무 미약 합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인도 하시고 본회퍼가 현실로 뛰어 든 것 같이 우리도 우리의 형제와 같은 운명에 뛰어들어 묵묵히 당신의 뜻을 이루는 한 과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이웃을 이해 할 수 있게 하시고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생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하며 같이 살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당신의 나라를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 주옵소서.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